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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네이버 검색어 광고 최적화를 진행중이다.

특이하게 현재 관리중인 홈페이지는 즐겨찾기/직접 방문의 비율이 매우 높다.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사용자의 숫자에 약 2~3배 가량이 직접 유입된다. 회사 이름이 어느정도 브랜딩이 되어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오래 거래를 한 고객이 많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여튼 상황이 이렇고, 취급하는 품목이나 판매 형태가 몹시 독특하다보니 일반 커머셜 사이트처럼 너무 많은 키워드를 다 등록해놓고 이 중에 하나쯤은 걸리겠지 하는 것 보다 몇 가지 키워드에 집중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필수적인 키워드들을 정리해 약 30~50개 정도의 키워드만 관리하기로 했고, 이 작업을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 유입되는 사용자들이 어떤 검색어를 통해 들어오는지를 알기 위해 GA에서 해당 데이터를 추출해봤다.



사이트로 유입된 검색어를 추출하는 방법은,

GA 설치 후 cpc 검색어에 대한 설정을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아래 두 메뉴에서 추출이 가능하다.


1. 획득 > Search Console > 검색어

google 검색결과에 자사 사이트가 노출된 검색어

내 GA에서는 Search Console 메뉴를 눌러봐도 데이터는 안보이고 뭘 연동하라고만 뜨는데? 라고 한다면 2018/10/24 - [마케터가 되어간다] - Google Search Console에 사이트 등록하기/GA와 Search Console 연동하기에 연동 방법을 설명해 두었다. 어렵지 않으니 차근차근 따라해보면 금방 연동을 할 수 있다.



1번에서는 google에서 검색한 검색어만 볼 수 있다. 검색어 데이터에서 (not provided) 로 된 데이터를 볼 수 있는데, 여기에 포함된 데이터의 일부는 1번 항목에서 찾을 수 있다.




1번의 데이터를 보다보면 (other) 라는 항목도 보이는데 이 데이터는 무시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이유는,

Search Console reports 에 따르면 1) 검색어의 검색량이 너무 적은 데이터 또는 2) 개인정보가 포함된 검색어를 모두 (other)에다 몰아넣는다고 하니 (other) 안의 데이터를 열어본다 해도 딱히 어떤 인사이트를 얻기는 어려워보이므로 이 이외의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하는 것이 좋겠다.

원문 : To protect user privacy, queries that are made infrequently or that contain sensitive or personal information are grouped together as (other).

(other에 대해서만 별도로 포스팅한 2018/10/24 - [마케터가 되어간다] - Search console에서 수집한 키워드 중 (other)는 어떤걸 말하는걸까 이 포스팅을 참고해도 좋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1번 항목에서의 데이터는 검색결과 노출도 포함되기 때문에, 정말로 실제 클릭이 발생했는지를 따져보려면 "클릭수"를 봐야 한다는 점이다.

데이터는 "사용자" 기준으로 노출된다.

2. 획득 > 캠페인 > 자연 키워드

google 이외 검색 사이트에서 사이트로 유입이 발생한 검색어

2번에서는 google 이외의 검색 사이트에서 자사 사이트로 유입이 발생한 검색어가 보여진다.

1번과의 차이점은, 검색 결과에 노출된 키워드는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여기서는 "사용자", "신규 방문자", "세션" 으로 사용자 획득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어떤 데이터를 보게 되든 공통적으로 주의할 점은,

GA에서 한 페이지에 최대로 노출되는 데이터는 5,000개가 최대이니 혹시 축적된 데이터가 5,000개를 넘을 때에는 5,000개씩 분리된 파일을 엑셀로 받아 합쳐야 한다.

또한, 특정 기간을 설정해서 데이터를 별도로 나눠 받을 경우 (예를 들어 일년치 데이터를 한 달 단위로 끊어 받을 경우) AAA 라는 검색어로 유입된 사용자의 총 합이 상이할 수 있다.

이건 이전 포스팅인 2018/09/26 - [마케터가 되어간다] - GA(Google analytics) 그래프 상 숫자와 테이블 상 숫자 차이에 대해 에서도 한 번 다룬 내용인데, 데이터를 날짜로 끊어서 보게되면 사실은 동일한 사용자라서 사용자의 숫자는 증가할 필요가 없고 세션만 증가하면 될지라도 데이터는 그렇게 나오지 않을 수가 있게 된다.

이전 회사에서, 대량 데이터를 엑셀로 작업하면서 총 합을 딱 맞추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숫자가 딱 맞을 때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던 데에 반해 GA는 사실 명확한 데이터를 얻기가 힘들다.

이것 더하기 이것은 왜 이것이 아니지? 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생기는데, 언젠가는 숫자가 맞지 않는 원인을 매번 구글링을 하거나 이렇게 포스트에 남기지 않아도 척하면 척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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