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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학부 시절에 "원 소스 멀티 유즈" 라는 말을 엄청 자주 하시던 교수님이 있었다. 물론 나는 상경계열 전공자고, 개발과 1도 상관 없는 수업의 교수님이셨지만 저 말은 한 번 들은 이후로 잊을만하면 내 뇌리를 스쳐간다.

이 책을 봤을 떄도 비슷한 걸 느꼈다. 네이티브 앱을 개발하는데 코틀린이나 스위프트를 쓰지 않고, 내게 비교적 친숙한 자바스크립트를 쓰면서 코드도 한 벌이라고?

이게 바로 원 소스 멀티 유즈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서도 다양한 웹/앱 서비스가 있는데, 기존 방식대로 웹은 웹 언어로, 네이티브 앱은 AOS/iOS 각각의 개발 언어로 만드는 서비스가 대부분이긴 하다.

그러나 최근들어 개발 프로젝트에서 소스 형상 관리와 인력 관리 등을 이유로 한 가지 코드로 AOS와 iOS를 모두 대응하는 것을 고민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

이 책은 자바스크립트에 익숙하며 개발 리소스가 많지 않은 환경에서 플랫폼 별 앱을 서비스하고자 하는 개발자에게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와 같은 실용서에서는 오탈자나 소스코드 상의 에러가 종종 보이게 마련이라 학습 능력을 떨어트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까지는 못발견했다는데 있다!

저자가 얼마나 꼼꼼히 원고를 탈고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며 더불어 책 내용에 신뢰가 생기는 중요한 부분이다.

 

사실 이 책을 출퇴근길에 읽고 있기 떄문에 코드를 실습하지는 못하고 있는데, 코드 중 짚고 넘어갈 부분을 차근히 설명해주고 있어 당장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단 읽어만 봐도 충분히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

책에서는 간단하게 계산기와 Todo리스트, 여항 사진 공유 앱의 세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순서대로 따라하면서 저자가 짚어주는 포인트들을 읽어 나가고, 이후 책을 보지 않고 코드를 그대로 타이핑하는 연습을 몇 번 하다 보면 조금씩 능숙해질 것 같다.

계산기 만들기 프로젝트부터 책 안보고 코딩할 수 있을때까지 반복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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